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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여정: 중국과 제3국에 체류 중인 북한사람들의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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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요약

수십만명의 북한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목 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왔다. 북한의 핵프로그 램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탈북자문제는 무관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도 주의에의 도전이 되고 있다. 단지 9,000명이 조 금 넘는 탈북자들이 안전을 확보했다. 대부분은 남한에, 그리고 일부는 일본, 유럽, 미국에 정착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중국과 인근국가에서 단속을 피하고 강제송환을 당하지않기 위해 숨어 지내고 있고, 인권유린과 착취에 취약한 상태에 있다.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면 이들은 가혹한 처 벌을 받거나 교수형을 당할 수도 있다. 북한 핵 실험재제를 논의하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과 남한정부는 북한이 위험한 핵정책을 포기 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것에 주저해 왔다. 왜냐 하면 강도 높은 재제로 북한의 경제가 붕괴되면 중국과 인근국가로의 탈북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 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북한보다는 중국정부가 관련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는 더 큰 기대가 있고 관련있는 정부들은 월경자(越境者)들의 처지를 개선하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

북한 경제부흥을 겨냥한 2006년 10월 9일의 핵실험에 강경대응을 하지 않고서라도 내부사정 은 심각하게 약화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에 대량 기근사태가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 지난해 북 한정부는 1990년대에 붕괴되었던 공공식량 배급제도를 재도입했고 국제인도주의지원을 거 부했다. 대신 모니터링을 전제로 하지 않는 개발 원조를 요청했다. 현재 활동중인 원조프로그램이 기금을 확보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름 홍수는 곡식과 기간산업에 피해를 입혔다.

탈북자가 노동자들의 천국(the worker's para-dise)인 북한을 떠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 적 억압보다는 굶주림과 회생 불가능한 경제사정 때문이다. 월경의 주된 장애요인은 국경지역의 물리적 장벽이나 삼엄한 경계가 아니라 부족한 정보, 중국 또는 북한 경비대의 체포에 대한 공포, 불충분한 재정때문이다. 중국당국은 숨어 지내는 탈북자들을 집요하게 수색함으로써 국경경비대 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있다. 2006년 10월 중국당국은 국경을 따라 담장을 치고 월경자들을 찾아 체포하기 위해 접경지역을 감시하기 시작 했다.

이와 같은 강력한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북한사람들의 의지는 더욱 커지고 있고 남한에 귀국할 탈북자가 올해 사상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북한탈출을 결심하는데 작 용하는 외부요인은 바로 중국과 남한에 살고 있 는 가족구성원들이다. 남한에 살고 있는 약 9,000 명의 탈북자들이 그들 가족이 탈출할 수 있도록 자본과 정보를 보낼 수 있다. 밀반입된 남한비디오, 미국과 남한 라디오방송과 입소문을 통해 매우 적지만 의미있는 정보들이 북한에 퍼 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것들을 접하는 북한사람 들은 새로운 사상과 열망을 갖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탈북자는 공식적인 망명자의 삶을 위해 중국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중국정부 가 그들이 지내기에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기 때 문이다. 그래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수천킬로미 터를 여행할 수 밖에 없고 몽골이나 동남아시아 의 위험한 국경을 넘어 난민의 지위를 획득하고 자 하고 있다. 방콕에서의 2006년 8월 175명과 10월 24일 86명의 망명희망자들에 대한 집단체포는 탈북자들이 머물고 있는 국가들 의 수용력에 한계를 드러낸 생생한 예이다.

안전한 곳에 탈출한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남한에 정착한다. 대부분의 경우 언어, 문화, 가족구성원 들과 재결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타국의 부담스러운 망명자 인정절차가 결 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망명자 인정받는 절차가 부담스러운지 아닌지가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독일을 제외하고 북한 인권개선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정부들, 즉 미국, EU국가들, 일본 등은 고작 소수의 망명자만을 받아들이고 있다.

임시 대피소로서의 인도주의적 원조에 초점을 둔 느슨한 형태의 네트워크는 정치적으로 무장한, 그러나 깨지기 쉬운 지하철도(underground rail-road)로 변화했다. 다른 사람들이 폭력과 착취에 고통을 받는 순간에도 일부 탈북자들이 이곳을 통해 며칠 안에 안전한 서울행을 살 수 있다. 만약 이 네트워크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당하 는 착취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서는 관련정부들은 지속가능한 해결책에 전념해 야 한다.

본 보고서가 제안하는 정책들은 어떤 정부도 충 분히 감당할 수준이다. 북한의 경제가 완전히 붕괴되지 않는다면 국경을 넘는 북한주민들은 북한정부의 엄격한 국내여행 통제와 탈주로 확보 에 드는 비용 등과 같은 지속적인 많은 요인들에 의해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의 참상 을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행동으로 지원할 때이다. 왜냐하면 첫째, 인류의 양심이 이것을 요구하며, 둘째, 국제사회가 빠르게 해결하지 않으면 핵 문제에 대한 운영상의 합의를 이끌어내기에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2006년 10월 26일, 서울/브뤼셀

Executive Summary

Scores of thousands of North Koreans have been risking their lives to escape their country’s hardships in search of a better life, contributing to a humanitarian challenge that is playing out almost invisibly as the world focuses on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Only a little over 9,000 have made it to safety, mostly in South Korea but also in Japan, Europe and the U.S. Many more live in hiding from crackdowns and forcible repatriations by China and neighbouring countries, vulnerable to abuse and exploitation. If repatriated to the North, they face harsh punishment, possibly execution. China and South Korea have held back, even during the Security Council debate over post-test sanctions, from applying as much pressure as they might to persuade Pyongyang to reverse its dangerous nuclear policy, in part because they fear that the steady stream of North Koreans flowing into China and beyond would become a torrent if the North’s economy were to collapse under the weight of tough measures. While there is marginally more hope Beijing will change its ways than Pyongyang, concerned governments can and must do far more to improve the situation of the border crossers.

Even without a strong response to the 9 October 2006 nuclear test that targets the North’s economy, the internal situation could soon get much worse. The perfect storm may be brewing for a return to famine in the North. Last year, Pyongyang reintroduced the same public distribution system for food that collapsed in the 1990s and rejected international humanitarian assistance, demanding instead unmonitored development help. Funding for remaining aid programs is difficult to secure, and summer floods have damaged crops and infrastructure.

Hunger and the lack of economic opportunity, rather than political oppression, are the most important factors in shaping a North Korean’s decision to leave “the worker’s paradise”. A lack of information, the fear of being caught by Chinese or North Korean security agents and financial limitations are more significant barriers than any actual wall or tight security at the border. China compensates for the virtual absence of border guards with a relentless search for North Koreans in hiding. In October 2006, Chinese authorities began to build a fence along the frontier and conduct neighbourhood sweeps to find and arrest the border crossers.

Despite these formidable obstacles, the willingness among North Koreans to risk their lives to escape is growing stronger, and arrivals in the South are likely to hit a record this year. The most important pull factor shaping the decision to leave is the presence of family members in China and, increasingly, South Korea. The nearly 9,000 defectors in the South are able to send cash and information to help their loved ones escape. To a lesser but significant extent, information is beginning to spread in the North through smuggled South Korean videos, American and South Korean radio broadcasts, and word of mouth – all exposing North Koreans to new ideas and aspirations.

Most North Koreans do not arrive in China with the intention of seeking official asylum, but because Beijing is making it ever more difficult for them to stay, a growing number are forced to travel thousands of kilometres and undertake dangerous border crossings in search of refuge in Mongolia or South East Asia. The mass arrests of 175 asylum seekers in Bangkok in August 2006 and a further 86 on 24 October provide vivid examples of host country hospitality being stretched to the limits.

The vast majority of North Koreans who have made it to safety resettle in South Korea. In most instances, this is a choice motivated by language, culture and the promise of being reunited with family members. In a growing number of cases, the overly burdensome procedures for being granted asylum anywhere else is the deciding factor. With the exception of Germany, the governments that have pressed most vigorously for improving North Korean human rights, namely the U.S., the European Union member states and Japan, have taken in only a handful of asylum seekers.

A loose network of makeshift shelters focused on humanitarian aid has evolved into a politically-charged but fragile underground railroad on which some North Koreans can buy safe passage to Seoul in a matter of days, while others suffer years of violence and exploitation. If they are to minimise the exploitation of the most vulnerable and enhance the much-needed aid this network delivers, concerned governments must commit to a sustainable solution.

None of the policies proposed in this report would create unmanageable burdens for any government. Unless North Korea’s economy collapses completely, the numbers of its citizens crossing international borders will continue to be restricted by many factors, not least Pyongyang’s tight controls on internal movement and the financial cost of securing an escape route. However, it is time to back up strong words and resolutions about the plight of North Koreans with actions, both because humanity demands it and because i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cannot quickly get a handle on this situation, it will find it harder to forge an operational consensus on the nuclear issue.

Seoul/Brussels, 26 Octobe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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